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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시장 1조원 '쑥'↑…해외시장 진출 필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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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시장 1조원 '쑥'↑…해외시장 진출 필수조건 (자료-KT경제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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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시장 급성장…2015년 1조원 기반 원년
원소스멀티유즈와 해외시장 진출이 필수조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올해 웹툰시장이 1조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건은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통한 추가수익 창출과 해외시장 진출이다. 양질의 웹툰 콘텐츠 양산과 이를 기반으로 한 OSMU의 본격화,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필수조건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웹툰 1조원시장 꿈꾸다'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웹툰의 1차시장 규모는 정부의 육성책과 웹툰 플랫폼 활성화 등으로 2013년 1500억원에서 2015년 29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후 정부의 만화육성 중장기계획과 함께 다음카카오의 웹툰 사업강화 등에 힘입어 1차시장 규모는 2018년 5097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웹툰의 2차 활용과 글로벌에서 창출, 부가가치 및 해외수출까지 고려한 총 시장 규모는 2015년 4200억원에서 2018년 880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웹툰 이용자가 증가하고 작품, 작가 수 역시 늘고 있으나 웹툰 수요가 대형 포털 웹툰 플래폼에 편중돼 있어 시장 성장에 한계가 존재하고 있다.


성승창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웹툰이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1조원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OSUM을 통한 추가 수익창출과 해외시장 진출이 필수조건 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만화강국 일본의 경우 만화산업시장 규모는 4400억엔 수준이나 이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산업 규모는 만화산업의 5배인 2조3000억엔에 달한다.


웹툰 시장 1조원 '쑥'↑…해외시장 진출 필수조건 (자료-KT경제경영연구소)


특히 해외시장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장 규모가 1조원으로 추산되는 미국 만화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한국 웹툰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미국 미디어 관련 회사와 제휴도 검토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수단은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유통 방법으로는 보유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자체 플랫폼 구축, 글로벌 플랫폼 활용, 로컬 통신사업자(Telco) 미디어기업 운영의 플랫폼 활용 등을 꼽았다. 네이버의 경우 글로벌 웹툰 서비스 라인웹툰을 통해 100여편의 영어, 중국어 번역작품을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웹툰뿐 아니라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교육콘텐츠 등을 애플리케이션 협태로 제작해 애플, 구글 등의 글로벌 플랫폼에 등록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기획력과 사용자환경(UX), 유저인터페이스(UI) 개선 등으로 독자층 및 영향력 확대, 글로벌시장에서의 디지털 콘텐츠 유통 가속화 등은 한국 웹툰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예를 들어 네이버 라인은 스탬프(스티커)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캐릭터 콘텐츠를 유통, 전체 라인매출의 20~30%가 스탬프 서비스에서 발생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탬프 월 매출이 약 80억~90억원 수준에 달하며 일본 내에서 3개월 동안 5억엔(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웹툰의 유입과 중국의 위협은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인기 웹툰 서비스 코미코가 한국시장에 진출, 일본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웹툰들을 직접 한국어로 감상할 수 있게 되는 등 코미코의 국내시장 진출은 해외 웹툰 플랫폼의 글로벌 공략 첫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하나의 위협요소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콘텐츠 산업으로 막대한 가입자 기반을 바탕으로 한 플랫폼들의 웹툰 유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웹툰 시장 1조원 '쑥'↑…해외시장 진출 필수조건 (자료-KT경제경영연구소)


중국의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콘텐츠 시장은 약 53억달러(2013년 기준), 600만달러 규모로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성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웹툰은 1차적 소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가 갖는 무한한 확장가능성과 그로 인한 부가 수익창출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정부도 웹툰의 미래가치에 주목해 중장기적 육성계획을 발표 한국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한국 웹툰이 1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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