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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기내 난동? 바비킴의 명백한 잘못은 아니야?" 현장 목격한 승객 증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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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기내 난동? 바비킴의 명백한 잘못은 아니야?" 현장 목격한 승객 증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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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기내 난동? 바비킴의 명백한 잘못" 현장 목격한 승객 증언 나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바비킴(42·본명 김도균)의 '기내 난동' 당시 현장에 있던 일반인 승객이 입을 열었다.


9일 일간스포츠는 지난 7일 바비킴이 인천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한 대한항공 KE023편에서 난동을 부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일반인 승객 비즈니스맨 A(37)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A씨는 "기내 난동은 바비킴의 명백한 잘못"이라면서도 "대한항공의 처사도 옳진 않았다"고 지적했다.


A씨의 증언에 따르면 이날 바비킴은 좌석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대한항공 측과 마찰을 빚었다. 이로 인해 15~20분가량 이륙이 지연됐다.


비행기가 이륙한 뒤 바비킴은 하우스 와인을 몇 잔 마셨다. 바비킴은 취할 정도로 와인을 많이 마셨지만 대한항공 측은 와인을 계속 제공했다.


A씨는 "(바비킴이) 하우스 와인 몇 잔을 마셨다"면서 "이상한 점이 분명 그만 줘야 될 것 같은데 서비스를 계속하더라. 딱 봐도 취할 정도로 마셨는데 대한항공 측에서 (와인을) 계속 제공하더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만 해도 네 번의 컴플레인을 걸었다. 세 번째까지 여성승무원이 왔다. 일반적으로 남성 취객이 난동을 부리는데 여성승무원이 진압하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느냐. 네 번째 호출을 했더니 그제서야 남성승무원이 오더라"면서 "이해할 수 없는 늦장 대응이었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과 항공사 홈페이지 등지에 글을 남긴 것에 대해서는 "(글을 올릴 당시에는) 바비킴인지 몰랐고 그 날의 상황만 보면 대한항공 측도 잘한 게 없어 항공사 항의 글을 남겼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바비킴의 소속사 오스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오후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들로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미국 현지에 소속사 직원을 급파시켜 최대한 빨리 귀국시키도록 진행 중에 있다. 추후 경찰조사가 있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바비킴 소속사가 발표한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바비킴 소속사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들로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바비킴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7일 오후 4시 40분(한국시간) 인천공항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편을 이용했습니다.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본인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이용해서 처음부터 비즈니스 석을 예약을 했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이코노미 석으로 티켓이 바뀐 것. 대한항공 측에 지속적으로 티켓 문제에 대해 컴플레인 했으나 항공사 직원들은 비즈니스 석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을 원래대로 교체해 주지 않았습니다.) 바비킴은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죄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미국 현지에 소속사 직원을 급파시켜 최대한 빨리 귀국시키도록 진행 중에 있습니다. 추후 경찰조사가 있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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