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생산성본부가 한자녀를 부적절하게 표현해 논란이 된 저출산 관련 포스터 수상 취소를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해 5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디자인 역량과 창의력 제고를 위해 국가적 당면 과제인 저출산을 주제로 GTQ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해당 공모전에서 수상한 ‘하나는 부족합니다’라는 작품이 ‘한 자녀’를 부적절하게 표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생산성본부 측은 "수상작 선정에 있어 정성이 부족하고 ‘한 자녀’ 가정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평가를 진행했던 선정위원회의 심의 등 관계절차를 거쳐 시상의 취소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이번 일을 교훈삼아 향후에 수상작 선정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한 자녀’를 가지신 가정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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