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테러 공격을 당한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차주에도 잡지를 예정대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파트리크 펠루 샤를리 에브도 칼럼니스트는 "테러 공격에 굴하지 않고 오는 14일 예정대로 다음 호를 발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남은 직원들이 곧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주 힘든 상황이다. 우리 모두 슬픔과 공포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는 (잡지 발행을) 해낼 것이다. 어리석음은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현재 출입이 전면 통제된 편집국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작업할 예정이다.
파리 시내에 있는 샤를리 에브도 편집국에는 전날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세력으로 알려진 무장괴한 3명이 침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져 이 잡지 기자와 경찰관 등 12명이 숨졌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