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로 거듭난 '소찬휘', "유재석씨 고맙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소찬휘가 MBC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MC 유재석을 언급했다.
6일 소찬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MBC '무한도전'의 MC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그를 칭찬했다.
소찬휘는 "예능 공포증이 있어서 '무도' 출연을 꺼렸다. 무도 제작진이 거주지 부근 노래방으로 오면서 촬영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워낙 예능감이 없는 편이다. 멀뚱하게 서 있을 때가 많았는데 친구인 유재석씨가 정말 많이 도와줬다"며 유재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유재석씨와는 1998년도 활동할 때 방송에서 잠깐 보던 사이었다. 10년도 넘게 못 본 사이라 낯설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친구가 됐고, 그걸 부러워하는 팬들도 많았다. 나이도 있고, 갑작스러워서 서로 말을 놓지 못했다. 재석씨, 경희씨 하며 존칭을 쓰며 지낸다"고 덧붙였다.
소찬휘는 지난 3일 '토토가'에 출연, 히트곡 '티어스(Tears)'를 열창하며 변함없이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소찬휘와 유재석이 동갑내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유재석이 소찬휘에게 그의 본명인 "김경희 씨"라고 부르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소찬휘는 "유재석씨가 제 본명을 불러줘서 정말 깜짝 놀랐다. 덕분에 '토토가' 단체 카톡방에서도 사람들이 소찬휘 대신 '경희씨'로 불린다. 그간 '티어스'는 알아도 얼굴을 모르는 분들이 많았는데, 방송 출연 후 많은 분들이 내 얼굴과 본명을 다 알아 주신다. 경희누나, 경희 언니, 경희씨까지 다양하게 불러 주신다. 방송 후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에도 바쁘게 지내긴 했는데, 요즘은 분위기가 전과 달라진 걸 확연하게 느낀다. 데뷔하고 나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기분인데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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