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 '엄포스' 아닌 '엄다정'에 시청률도 1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엄태웅 부녀 등장에 일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지켰다.
5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전국기준 시청률 17%, 수도권 시청률 18.3%를 기록하며 일요 예능 17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처음으로 육아예능에 출격하는 엄태웅와 18개월 된 그의 딸 엄지온이 첫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엄태웅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날 이사를 했지만 급한 마음에 난방과 수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여서 아내 윤혜진의 화를 불러일으키는 등 허당의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 윤혜진은 실수가 있었지만 남편 엄태웅에 대해 "다정한 사람이다. 남편으로서 기본은 하는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그러나 "육아는 20점?"이라며 박한 점수를 매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딸 지온을 대하는 엄태웅의 모습은 한없이 다정했다.
그는 엄지온에 대해 "객관적으로 예쁘지는 않지만 똑똑한 것 같고, 밥도 잘 먹고, 울음 끝이 굉장히 짧고, 매력 넘치고, 사랑스럽고, 흥도 많은 것 같다"라며 자랑을 늘어놓는 진정한 '딸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이는 과거 그가 출연했던 '1박 2일'에서 보여준 순둥이 캐릭터와 함께 내 딸에게 더욱 다정한 '엄다정' 면모를 더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딸 지온에게 뽀뽀를 받기 위해 앙탈을 부리는가 하면, 엄마가 해주는 아침밥을 기다리는 동안 같이 까꿍놀이를 해주며 계속해서 딸 주변을 떠나지 않았다.
홀로 실전 육아에 돌입하게 된 엄태웅은 "아이의 말을 과연 다 알아들을 수 있을까 그게 제일 많이 걱정됐다"라면서도 "아빠가 자기한테 필요한 사람이라는 그런 게 생기지 않을까 한다"라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한편 SBS '일요일이 좋다'는 14.9%, MBC '일밤'은 10.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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