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품귀 현상'원인…"내부 직원이 물건 대량 빼돌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시중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을 제조사 내부직원이 빼돌려 폭리를 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YTN은 허니버터칩 제조사 직원이 물량을 대량으로 빼돌려 폭리를 취한다고 보도했다.
한 판매업자의 제보에 따르면 내부직원이 판매자와 직접 접촉해 허니버터칩을 넘겼고, 판매자는 '묶음형 상품'에 해당 제품을 끼워팔기 해 폭리를 취하고 있었다. 허니버터칩 판매자는 "지금 이걸(끼워 팔기)로 월 1500만 원 벌었다. 아침에 올리면 점심때까지 40명한테 전화가 온다"고 증언했다.
한편 허니버터칩 인기를 등에 업고 마트 등에서 끼워팔기를 지속하고 있다는 증언이 트위터 등을 통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온라인 중고장터에서는 권장소비자가격의 수배에 달하는 프리미엄을 붙여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유통업계 '끼워팔기' 단속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품귀현상을 초래할 만큼 부족한 생산 수율 등에 대해선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며 조사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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