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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곳곳 동계 전지훈련 열기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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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물론 일본·뉴질랜드·태국·인도네시아 등 해외서도 몰려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최근 동계 전지훈련 철을 맞아 전국 전지훈련 선수단들이 도내 곳곳을 찾고 있어 훈련 열기가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목포 유달경기장, 목포국제축구센터, 영산호 카누경기장 등에는 일본과 전국 각지에서 선수 680여 명이 찾아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광양에서 18세 이하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1월 3일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2015 발렌티 그라나트킨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준비를 위해 사전 훈련을 가졌다.

한국체육대학교 복싱부 26명이 화순군 관내 중고생 20여 명과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화순 하니움 체육관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 28일부터는 뉴질랜드 배드민턴 선수 15명을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배드민턴 외국팀 선수들이 화순군을 찾고 있다.


올 1월에는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과 여자하키 주니어 국가대표팀 등이 목포에서 전지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팀과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등은 광양에서, 우리나라 꿈나무 배드민턴 대표선수는 화순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는 등 전라남도가 명실공히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선호하는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8월부터 전남도체육회, 동신대, 동신대한방병원과 협력해 ‘스포츠과학·의료통합 서비스’를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에게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동계 전지훈련에는 전년도보다 더 많은 팀이 전남을 찾을 전망이다.


또한 전라남도는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다할 계획이며 전지훈련팀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청취해 문제점을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경호 전라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전지훈련팀의 도내 유치를 위해 스포츠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 시군 특색에 맞는 종목 집중 육성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생명의 땅 전남이 동계훈련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2014년 1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4개월간을 동계전지훈련 유치 중점 기간으로 정해 40종목 2천 팀, 연인원 57만 5천 명을 유치 목표로 세웠으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5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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