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2월8일로 예정된 새정치민주연합 전국대의원대회(전대) 1차 예비경선일을 5일 앞두고 상대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전이 시작되고 있다.
박주선 새정치연합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후보의 당 대표 출마는 2012년 대선평가에 대한 '불복행위'"라며 문 의원을 정조준했다.
박 의원은 "문 후보의 당대표 출마는 계파문제와 연동돼 다시금 대선패배 책임 문제의 재논의가 불가피해졌다"며 "2012년 대선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권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대선평가 불복행위'이며 친노계파의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무책임한 과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후보는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당의 고질적 병폐가 돼버린 계파 해체에 대한 구체적 대책 없이 공허한 정치적 구호로만 일관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이 당에 희망을 품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문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책임윤리가 실종된 무모한 과욕의 정치로는 필패의 정당만 반복할 뿐"이라며 "지금 야당이 직면한 최대 문제점은 10여년 간 지속된 패배에서도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또 2013년 채택된 대선평가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2012년 대선 후보로서 선거 패배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다 하고 있나?" "'당권 도전을 자제하라'는 대선평가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고 서면을 통해 공개 질의를 하기도 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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