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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신임 KOTRA 사장 “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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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김재홍 KOTRA 신임 사장이 2일 오전 가진 취임식에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벤처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식을 겸한 시무식에서 “창조경제의 성과를 세계로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중요한 고비 때마다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아왔다”며“KOTRA가 새로운 무역 패러다임을 선도해 ‘제2의 무역입국’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역군으로 거듭나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재임기간인 2017년까지 10만개 수출 중소기업과 400개 글로벌 전문기업을 육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새로운 수출 먹거리 창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제조업 위주의 무역구조로는 무역 2조 달러 달성이 어렵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문화콘텐츠, 의료, 농수산식품, 방위산업 등 새로운 수출분야를 개척하고, 중계·가공무역, 전자상거래, G2G 등 새로운 무역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KOTRA의 기능과 조직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과 경제외교 성과로 한층 넓어진 경제영토에 효과적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직원들의 능력 개발과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김재홍 KOTRA 신임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거친 공직자 출신이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무총리실 산업심의관,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 등을 거쳐 2011년 6월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에 임명됐다.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역임한 뒤 단국대 석좌교수를 지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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