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강경입장 고수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위헌정당해산에 대한 생각을 표명했다.
황 장관은 신년사에서 "위헌정당 해산을 통해 헌법가치 부정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면서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다.
황 장관은 "세월호 사건을 비롯한 각종 사건사고들로부터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경험했다"면서 "법질서가 확립되어야 국가혁신과 경제재도약도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 사명감을 갖고 법질서 존중 문화 구현에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거나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더욱 엄정하게 대처하라"면서 "헌법가치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부패 척결과 4대악 범죄 대응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부패척결이야말로 사회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는 국가의 성장 원동력"이라면서 "국민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항상 국민 중심, 현장 중심의 자세를 견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4대악 범죄와 강력범죄의 대응체계를 강화하자"면서 "범죄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해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했다.
황 장관은 끝으로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룬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는 사자성어를 예로 들며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자"고 밝혔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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