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통 3社, 내년 키워드는 '新 채널'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쇼핑몰·온라인 확 키운다
증권街, 내년 영업익 7% 성장 전망
"아웃렛·복합쇼핑몰 출점 늘리고 온라인몰 강화"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해 잠실 롯데월드몰을 시작으로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그룹, 신세계그룹 등 대형 유통기업들이 내년과 내후년에도 성장정책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규제와 불경기 속 성장방향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전통적인 유통채널 대신 아웃렛, 복합쇼핑몰 출점과 '해외 직구' 등 온라인 소비가 늘어난데 따른 온라인 강화로 요약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이 모두 내년 아웃렛과 복합쇼핑몰을 공격적으로 출점하면서 영업이익이 올해 역성장에서 내년에는 7%대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말 잠실 롯데월드몰과 수원 롯데몰 등 복합쇼핑몰을 공격적으로 출점하며 성장의 신호탄을 쏜 롯데쇼핑은 내년에는 아웃렛 출점에 집중한다. 일단 매출이 저조한 롯데마트 인천 항동점을 아웃렛으로 전환해 내년 6월 중 오픈하고 10월과 12월에는 각각 수원 광교와 진주에 아웃렛을 개점한다. 롯데백화점 마산점과 롯데몰 상암점 출점 계획은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았다.


현대백화점그룹도 본격 성장엔진을 가동한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을 복합쇼핑몰 형태로 출점할 계획이다. 판교점은 연면적 23만5338.05㎡(약 7만1190평)규모에 지하 7층, 지상 13층으로 지어진다. 현대백화점의 첫 프리미엄 아웃렛인 현대 프리미엄아울렛도 내년 초 김포에 오픈할 예정이다. 2016년에는 송도 신도시 프리미엄아울렛 개점 계획이 있다.


신세계그룹은 내년보다는 2016년에 더 큰 방점을 두고 있다. 내년 하반기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출점 외에는 강남점 증축 및 MD 개편,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증축 등 기존 점포 내실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그러나 2016년에는 동대구, 안성, 하남, 대전 등에 복합쇼핑몰을 여는 동시에 신세계사이먼아울렛도 출점 계획이 있다.


이들 3사는 기존 점포의 성장전략도 재편하고 있다. 올해 해외직구시장이 2조원대로 급성장한데다 온라인 소비패턴이 강화되면서 옴니채널을 비롯해 온라인 강화 방안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먼저 역직구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H몰 내 '글로벌관' 상품수를 내년 2배로 확대하고 내년 하반기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을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 아시아 최초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선보였던 이마트는 내년 2호점인 '김포센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포센터는 보정센터보다 3배 가량 많은 주문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마트몰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도 이에 뒤지지 않기 위해 내년 김포에 온라인 전용 배송 센터 1호점을 오픈해 온라인몰 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갖춘다. 또 그룹 내 다양한 채널과 연계해 옴니 채널을 구축하고 모바일 전용 MD도 구성하는 등 온라인ㆍ모바일 사업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기업 3사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내년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신세계, 이마트의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평균 7% 개선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롯데쇼핑 영업이익은 약 1조3870억원으로 전년대비 6.62% 역신장하고 현대백화점(3677억원, -6.50%), 신세계(3057억원, -0.23%), 이마트(6481억원, -11.83%) 등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모두 영업이익이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서 7%안팎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