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유재석 대상 수상 "도대체 몇 번째야?"

유재석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재석이 29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품에 안았다.

유재석의 대상 수상은 지난 2006년, 2007년, 2009년, 2010년에 이어 MBC에서만 5번째며 지상파 연말시상식과 백상예술대상을 통틀어 12번째 대상 트로피다. 특히 올해 대상은 67만명의 시청자 문자투표 중 44만표 이상을 받아 의미가 남다르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제작진의 이름을 하나 하나 거론하며 감사의 뜻을 밝힌 뒤 "많은 분들이 이야기했지만 무대 위에서 고생하시는 스태프가 많다. 높은데 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에서는 더 낮은 곳에서 고생하는 많은 카메라 감독과 스태프들과 이 영광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음주운전 파문 이후 ‘무한도전’에 하차하게 된 길과 노홍철을 언급하면서 "크고 작은 잘못 실수를 하지만 이를 통해 느끼는 것은 감추려고 하는 것이 더 많은 분들에게 큰 잘못을 하는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서 더 재밌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까지 밝혔다.

유재석 대상 수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쯤되면 유재석 분석하는 책 나오겠는걸" "연예 대상 축하합니다" "트리플 크라운 달성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