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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형 키워드 'S(안전)·N(자연미)·S(셀프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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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드림성형외과는 올해 성형업계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S.N.S'로 정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한해 잇따라 터진 의료사고로 인해 '안전(Safety)'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고, 자연스러운 성형이 유행하면서 '자연미(Natural)'가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 특히 경기불황과 외모 개선 노력이 맞물리며서 '셀프성형(Self plastic surgery)'도 인기를 끌었다.

◇안전 = 성형수술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관련 부작용과 피해, 의료사고도 꾸준히 증가세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지난해 성형수술 피해에 따른 상담건수는 4806건으로 전년대비 28.5%나 증가했다.


하지만 성형외과의 안전관리는 부실했다.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보건복지부로 넘겨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기준 서울 강남지역의 성형외과 중 98.5%가 심폐소생을 위한 자동제세동기(AED)가 없어 충격을 줬다.

드림성형외과 박양수 원장은 “의료사고는 AED 같은 의료장비와 안전시스템 미비, 마취과 전문의 부재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어려운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하더라도 수술 전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력체크, 수술 중 환자에 대한 지속적이고 면밀한 모니터링이 수반돼야 의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연미 = '강남미인'이나 '분필코' 등 인위적인 미에 대한 거부감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추구로 이어졌다. 지난 9월 드림성형외과가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선호하는 성형수술 형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듯 안한듯 티안나는 자연스러운 얼굴’이 73.2%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티안나는 자연스러운 성형효과를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것이 필러와 보톡스 같은 쁘띠 성형이다. 절개나 마취가 없는 비수술적 시술로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성형수술 중에서는 비절개로 이뤄지는 눈매교정술이나 흉터가 드러나지 않는 비개방형 절개의 코성형, 레이저를 이용해 얼굴라인을 다듬는 리프팅 등이 인기 수술로 떠올랐다.


◇온라인서 ‘셀프성형(Self plastic surgery)’ 기구 유행 = 올해는 코뽕, 쌍꺼풀 안경, 얼굴축소기 등 다양한 셀프성형 기구들이 등장했다. 지속적인 사용으로 수술 없이도 성형효과를 낼 수 있게 해준다며 비용 부담 때문에 성형을 망설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박 원장은 “셀프성형기구 등이 혈액순환을 돕는 등 긍정적 역할을 할 때도 있지만 성형수술을 한 것 같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일시적인 효과를 낼 뿐 오히려 코속 염증이나 피부 처짐, 관절통, 혈액순환장애, 피부괴사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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