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 수라바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중 실종 된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기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파푸아 지역 시찰하던 중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과 군ㆍ경찰 등 관계 당국에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사고기 탑승자와 승무원 가족들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상황을 전달하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사고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마트라 섬 남서부에 위치한 방카 섬과 벨리퉁 섬 상공에 항공기로 수색활동을 시작했고, 국가수색구조청은 선박 6척과 헬리콥터 2대 등 구조팀을 급파했다.
하디 짜얀또 공군대변인은 "실종된 여객기가 방카 섬 또는 벨리퉁 섬 인근 해상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종된 항공기는 자바 섬 동부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중 이날 오전 7시24분(한국시간 8시24분) 자카르타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
사고기는 벨리퉁섬 근처에서 폭풍우를 피하려고 바다 위 상공을 선회하다 심한 난기류를 겪고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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