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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어아시아 실종관련 신속대응팀 파견 등 대책 마련 강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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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는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 실종관련, 28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대책반회의를 열고 신속대응팀 파견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외교부 이정관 재외동포영사 대사는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책반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안타깝게도 우리 국민 3명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달 초 베링해 인근에서 침몰한 '501오룡호' 사고 대응을 위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했고 지난 2월 이집트에서 우리 관광객이 탑승한 버스에 대한 폭탄테러가 발생했을 때도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이 대사는 "올해 들어 유난히 해외 사건사고가 많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관련 당국의 수색노력을 지켜보면서 신속대응팀 파견 등을 포함해 정부도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신원을 파악하고 가족 지원 조치도 강구해야 할 듯하다"면서 "추가 피해 여부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2시26분께 "실종 여객기에 우리 국민 최소 3명의 탑승을 확인했다"면서서 "인도네시아 당국을 통해 확인한 결과 30대 남성 1명과 30대 여성 1명, 유아 1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족으로 추정된다.


외교부는 앞서 현지 공관 등을 통해서 탑승객 명부 등을 확인했다.


에어아시아는 QZ8501기가 현지 시간 28일 오전 7시24분(한국시간 8시24분)께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55명이 타고 있었으며, 로이터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승객 3명이 한국 국적이라고 보도했지만, 보도 당시 외교부는 "확인중"이라고만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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