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명소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 굴 떡국·유자차 제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고흥군(군수 박병종)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2015년 을미년 첫날 새해 해맞이 행사를 1월1일 오전 6시30분터 8시까지 영남면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과 우주발사 전망대 일원에서 가진다고 밝혔다.
2015년 새해 해맞이 행사는 ‘청양의 해’가 의미하는 것처럼 온순한 ‘양’과 같이 조용하게 새 해를 맞이하되, ‘청’의 빛깔처럼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성향을 갖자는 취지로 예전과 달리 대중공연 등은 다소 축소 되었다.
하늘의 문을 활짝 열었던 우주항공수도 고흥에서 을미년 첫 해가 뜨는 시간은 7시 38분이며, 관광객들의 우렁찬 함성소리를 보여주는 대북공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색소폰 연주 등 공연과 함께 소망기원 캠프파이어도 펼쳐진다.
특히, 행사 주관단체인 남열 해맞이 행사 추진위에서는 새벽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굴 떡국과 유자차를 제공하는 따뜻한 나눔의 행사도 가진다.
첫 해를 향한 소망기원이 끝난 후에는 이를 실천하고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해맞이 행사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우주발사전망대 입구에 위치한 통일발원지 공원에 차를 주차해 두고, 우미산 천년 오솔길을 산책하면서 새 출발 새 각오를 다질 수 있다는 것이 이곳 해맞이 명소의 또 다른 매력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해발 100m 높이에 위치한 우주발사 전망대 7층에서는 다도해의 절경과 첫 해의 신비로운 자태까지 볼 수 있어, 군에서는 새해 역시 관광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을 위해 1월1일부터 1월4일에 한하여 오전 6시 30분에 조기개관 하되, 500명만 선착순으로 입실시킬 계획이다.
고흥 남열 해맞이 행사장은 ‘고흥우주해양리조트특구지역’ 중앙에 위치한 곳으로 우주해양관련 다양한 체험·전시시설과 해양 리조트 시설이 들어설 계획인데다, 고흥~여수간 연륙교 개통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남부지역 관광 명소로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고흥군은 3면이 바다로, 어느 지역에서나 일출을 조망할 수 있으며, 대서면 신기마을 선착장과 금산면 소원동산에서도 민간단체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를 하고 있다”면서 “차분한 마음으로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새 각오를 다지는 의미있는 시간을 원한다면, 반드시 고흥에서 첫 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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