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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혁신도시를 에너지산업 메카로 육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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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혁신도시를 에너지산업 메카로 육성하겠다" 이낙연 도지사가 24일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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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과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추진”
“미래 성장동력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도 힘을 기울이겠다"
"역풍은 경쟁력을 키우는 기회로,순풍은 발전의 속도 내는 기회로 삼겠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남지사는 24일 "2015년은 민선 6기 도정이 준비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출항하는 첫 해로 즐거운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및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이 지사는 "새 해에는 호남선 KTX 개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국제농업박람회,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 등 대형 국제행사와 함께 한·중 FTA가 발효된다"며 "역풍은 경쟁력을 키우는 기회로, 순풍은 발전의 속도를 내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먼저,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모든 시책의 초점을 일자리를 늘리는데 맞추고, 저를 포함한 모든 공직자가 투자유치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기업유치는 빛가람 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연관된 기업을 비롯해 식품가공, 신소재, 에너지 등 지역특화산업 분야에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한전의 ‘에너지밸리’ 조성과 관련된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혁신도시를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지역의 신성장 거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전남에 둥지를 튼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지역에 입주한 기업은 우리 지역 출신 청년층을 우선 고용할 수 있도록 먼저,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기업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지역산업의 역동성을 더욱 키우겠습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경제가 활성화돼야 합니다.


지금까지 전남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석유화학·철강·조선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과 산업고도화 등을 돕겠습니다.


전기자동차, 우주항공, 세라믹, 생물의약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노력도 등한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능성이 있는 여러 분야에서 창조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축하고 강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적극 늘려나가겠습니다.


특히, 제가 다양한 분야의 도내 경제주체들과 ‘월례경제대화’를 갖고 중앙과 지방의 정책, 국내외 환경의 변화, 업계의 고충 등을 짚어보면서 대안을 모색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농축수산업의 고소득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우선, 한중 FTA를 비롯한 자유무역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우리 농어업인들께서 희망을 잃지 않으시고 농어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축수산업과 관련된 국내외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친환경농업은 유기농 중심으로 내실을 기하고, 인증 품목을 채소, 과수, 임산물까지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학교 급식에 전국 처음으로 유기농 쌀을 공급하겠습니다.


농축수산물의 산지가공 시설을 확대하고, 농어업과 농어촌의 향토자원을 관광과 연계해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올 10월에 개최하는 ‘국제농업박람회’와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는 농업과 관광이 연계된 새로운 길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넷째, 온정 있는 도민복지를 확산하겠습니다.


도정의 최종 목적지는 온 도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입니다. 저희들은 사회적 약자를 세심하게 돌보고, 소외된 이웃을 정성껏 돕겠습니다.


산간과 어촌의 어르신과 산모들을 위한 ‘100원 택시’와 ‘공공형 산후조리원’, 그리고 지난해 시범 운영한 ‘찾아가는 영화관’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다문화 가족을 그분들의 능력과 잠재력을 발휘하실 수 있는 문화관광해설사 같은 일자리에 채용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해 우리 도민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프로그램을 더욱 늘리고, 생활체육 시설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소방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방사능 비상계획구역 확대에 따른 후속조치를 취하는 등 사건 사고로부터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완벽하게 지키겠습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혁신도시를 에너지산업 메카로 육성하겠다" 이낙연 도지사가 24일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다섯째, 지역의 매력을 한층 더 키우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많은 것을 이어 받았습니다. 그중에 가장 훌륭한 자산은 문화와 자연환경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최적의 상태로 다듬고 가꾸어 갈 것입니다. 민선 6기 브랜드 시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와 ‘숲 속의 전남 만들기’는 이를 위한 긴 도정(道程)입니다.


이와 함께, 사찰과 서원 등 문화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해 보존과 홍보 효과를 한꺼번에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관광객들께 우리 지역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남을 수 있도록 개발계획 수립 단계부터 경관 전문가의 조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서 화순의 주자묘와 정율성 유적, 해남의 황조별묘 등 도내 중국 관련 문화유적을 정비하고, 숙박, 음식, 외국어 서비스, 쇼핑시설도 확충하겠습니다.


여섯째, 미래발전의 초석이 될 SOC 사업과 국제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는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7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호남고속철도를 조속히 착공하여 목포~서울 간 한 시간대 시대를 앞당기도록 하겠습니다.


오랫동안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되는 목포~보성 간 철도 고속화 사업도 서둘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호남 교류 촉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도 77호선이 서남해안 해양관광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륙·연도교 구축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내년에 개최할 예정인 ‘장흥 국제 통합의학박람회’와 ‘세계 친환경디자인박람회’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올해부터 브랜드시책 두 가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입니다. 전남의 섬들이 가진 역사와 문화와 자연의 매력을 극대화해 누구나 가고 싶은 곳으로 가꿀 것입니다.


또한, 전남을 거대한 숲과 공원처럼 변모시키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를 추진하겠습니다.


도민과 함께 조성할 경관림과 경제림은 두고두고 전남의 자랑이자 도민의 소득기반이 될 것입니다.


브랜드시책은 전남이 가진 소중한 자산을 잘 다듬어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일들입니다.


그런 만큼 재임 기간에 성과를 내겠다는 조급한 마음으로 일하지 않겠습니다. 20년, 30년 앞의 먼 미래를 보고 추진하겠습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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