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터넷 또 다운… '인터뷰' 성탄절 상영키로 한 이유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북한의 인터넷망이 또 다운된 가운데 소니 픽처스가 영화 '인터뷰'를 오는 25일 미국 일부 영화관에서 상영하기로 했다.
미국의 인터넷 리서치 그룹 딘 리서치가 24일(현지 시각) 북한의 4개 인터넷망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 접속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북한의 인터넷망은 이후 1시간 만에 복구됐으며 접속이 또다시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전날에도 인터넷망이 완전히 멈췄으며 11시간이 지나고서 복원됐다.
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 인터넷 다운에 관해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는 이른바 'NCND'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을 상대로 한 사이버전(戰)은 미국의 소행이 아니겠느냐는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북한의 테러 위협 등으로 상영을 취소했던 소니 픽처스의 영화 '인터뷰'가 크리스마스 당일 미국의 일부 극장에서 개봉한다.
마이클 린턴 소니픽처스 공동사장은 "우리는 영화 상영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성탄절에 일부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극장과 플랫폼을 통해 가능한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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