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함께' 안문숙-김범수 이별여행…앞으로 만남 계획에 김범수 하는 말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님과함께'에서 '썸커플'로 관심을 모은 안문숙 김범수 커플이 이별 여행을 통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전하며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겨 이 커플의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2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님과 함께’에서는 지상렬-박준금, 이상민-사유리, 김범수-안문숙 커플이 이별을 앞두고 일본의 대표적인 낭만 도시 오타루를 여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을 앞둔 안문숙은 제작진에게 "느낌이 묘하다"고 말했다. 김범수 역시 “모든 일이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인데, 아쉽고 허전하다”고 털어놨다.
이별을 앞둔 두 사람이지만 밝은 모습으로 삿포로를 여행했다. 털게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된 김범수는 안문숙에게 게살을 발라 한입 먹여줬다. 이어 두 사람은 어색했던 첫만남과 솜사탕키스 등 함께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추억을 공유했다.
안문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범수와 함께 했던 순간에 대해 "퍽퍽했던 내 삶에 단비와 같던 순간들이다. 정말 소중하다. 소중한 종합선물을 받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오늘 이 하루가 평생 잊지 못할 순간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데이트를 즐겼다. 관광지를 걸어다니며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길거리를 거닐며 맥주를 마시기도 했다.
이날 김범수는 박철 등 친구들의 응원메시지와 자신의 영상편지가 담긴 영상을 준비, 안문숙에게 틀어주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두 사람의 절친인 박철은 안문숙에게 "인륜지 대사는 신중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신중해서 40년 동안 혼자였던 것 같다. 부담 느끼지 말고 받아들여라. 가만히 있으면 김범수가 다 해줄 거다"라는 조언을 건넸다. 영상을 보고 있던 안문숙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마지막으로 김범수의 메시지가 공개됐다. 그는 "첫 만남 때 차 안에서 해준 말이 있다. ‘범수 씨 힘들고 지쳐보이는데 나랑 있는 시간만큼은 편하게 해달라’고 했다. 위로가 되는 말이었고 위안이 됐다. 그 한마디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안문숙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첫 만남, 안문숙이 치마를 입었던 순간, 미역국을 끓여준 일 등을 언급하며 "평생 잊지 못할 거다. 감사하다. 이렇게 갑자기 끝이 났는데 예상치 못했던 끝이다. 무척 허탈하고 섭섭하고 아쉽기도 하다"라며 "무엇보다 가장 미안하고 가슴 아픈 건 남자답게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해 아쉽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울고 있는 안문숙 앞에 나타난 김범수는 장미 한송이를 선물하며, 안문숙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안문숙은 인터뷰에서 "김범수가 다른 사람을 만나서 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는데 안 떠오르더라. 절묘하게 범수 씨와 잘 만났다. 여자로 만들어줘서 고맙고 아름다운 사랑을 꿈꿀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김범수도 "그녀와 만나길 참 잘했다. 참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렇다. 차갑고 쓸쓸한 동굴에서 나를 꺼내준 문숙 씨가 고맙다"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제작진이 "두 분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라고 묻자 김범수는 "어떻게 될까요?"라고 반문해 기대감을 높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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