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북한의 일방적인 노동규정 개정에 대해 항의의 뜻을 밝히고 우리 정부의 대화 노력을 촉구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성명서를 통해 "북측 당국에 노동규정과 일방적인 세금규정 시행세칙 등의 개정을 보류·재고할 것을 호소한다"며 "남북한 당국은 노동규정 개정과 인사노무관리, 상시통행, 인력부족 등 개성공단 현안 전반에 대해 시급히 논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남북 당국이 합의하지 않은 조치로 입주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불가능할 경우, 경협보험 적용 등 기업 퇴로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성명서를 북측에 전달하고, 오는 24일 10여명의 입주기업인이 개성공단을 방문해 북측 총국과의 만남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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