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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린 원장, 통합 '금융보안관' 총대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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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출범 금융보안원 초대 원장 최종 후보로 선정

김영린 원장, 통합 '금융보안관' 총대멨다 김영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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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금융보안원' 초대 원장 최종 후보로 김영린 금융보안연구원장이 선정되면서 향후 김 원장이 통합에 따른 갈등과 보안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해법을 어떻게 풀어나 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연구원ㆍ금융결제원ㆍ코스콤 등에 흩어져 있던 금융전산보안 기능을 한 곳에 모아 통합적인 금융보안시스템을 개발ㆍ구축하며 내년 2월 공식 출범한다. 인력 구성과 업무 등이 정해진 데 이어 첫 수장이 결정되면서 금융보안원 설립 준비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을 계기로 설립이 추진된 금융보안전담기구의 구체적인 윤곽이 짜여졌다. 금융보안전담기구 초대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전일 면접 심사를 거쳐 김영린 금융보안연구원장을 원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김 원장은 금융감독원에서 감독서비스총괄국장, 거시감독국장, 부원장보 등을 역임하며 ITㆍ거시ㆍ제재ㆍ국제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경험한 전문성과 지난 4월 금융보안연구원장 취임 이후 전담기구 설립까지 원활하게 조직을 이끌어온 관리 능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금융보안 전담기구인 금융보안원은 내년 2월 2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설립 준비에 필요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금융보안원은 일회용비밀번호(OTP)를 제외한 금융보안연구원의 기존 업무와 통합보안관제센터 업무, 금융결제원과 코스콤에 분산돼 있던 정보공유분석센터(ISAC) 업무를 모아 보안관련 통합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금융권의 잦은 보안 사고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예방 및 분석 기능이 기관별로 분산돼 있어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인력 구성 역시 업무에 따라 금융보안연구원 60여명, 금융결제원 60여명, 코스콤 40여명 등 총 160여명으로 정해졌다. 김 원장은 1월에 열리는 사원총회에서 정식 선임 절차를 거치게 된다. 설립사무국에 따르면 사원총회는 200여개 회원사 중 10여개사가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원총회에서 원장 선임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는 셈이다.


다만, 김 원장에게는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 우선 금융보안 전담기구의 첫 수장으로서 금융권의 기대에 부응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 또 정보통신(IT)과 보안 트렌드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 보안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특히 3개 기관의 인력이 합쳐지는 만큼 직원들의 출신 기관별 이해관계나 입장 차이 등을 잘 아우르는 조정자의 역할도 요구된다. 실제로 이번 원장 선임 과정에서 금융결제원과 코스콤 노조 등에서는 통합 뒤 화합적 결합을 위해서 3개 기관에 몸 담았던 인물은 원장 후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설되는 금융보안원이 설립 취지에 맞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통합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논란과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화합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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