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소비자들이 애플워치에 대한 흥미를 점점 잃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비지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재프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시간이 지날수록 애플워치를 구매하려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파이퍼 재프리의 진 먼스터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968명의 아이폰 사용자 중 애플워치를 구매하겠다는 사람은 10%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구매의사를 밝힌 소비자는 7%로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 먼스터는 애플워치는 첫 해 1000만대가량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워치가 웨어러블기기시장을 활성화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세대 스마트워치가 스마트폰 액세서리에 가까웠다면 애플워치 출시를 기점으로 활용도가 높아진 2세대 스마트워치 시대가 열린다는 것이다.
한편 앞서 투자전문회사 UBS는 이달 초 아이폰 사용자의 10%가 아이워치를 구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이탈리아, 미국, 영국 등 4개 국가에 총 4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스마트워치 구매 의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401명(10%)이 '아주 높다'라고 답했다. 682명(17%)은 '다소 있다'고 답해 향후 1년 내 스마트 워치를 구입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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