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방사성의약품 생산업체인 듀켐바이오(대표이사 김종우)는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신약 '뉴라체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뉴라체크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에서 사용하는 방사성의약품으로 독일의 제약사 바이엘 주도로 개발돼 피라말에서 상용화에 성공해 올해 초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받았다.
듀켐바이오는 이들 제약사와 수입 독점계약을 맺고, 내년 4월부터 뉴라체크의 제조와 판매에 들어간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뇌 속에 신경 독성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쌓여서 뇌세포를 사멸시켜 발생하는 질환으로 조기진단이 불가능하다. 뉴라체크는 주사제로 환자에게 투여한 뒤 PET/CT를 촬영해 뇌속의 베타-아밀로이드를 이미지로 영상화시켜 치매 환자의 뇌속에 베타-아밀로이드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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