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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교역조건 석달째 개선…3년8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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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교역조건 석달째 개선…3년8개월來 최고 순상품교역조건지수(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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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수출입 상품의 교역조건이 석 달째 좋아지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한 단위를 수출해 번 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11월 92.40으로 1년 전보다 3% 상승했다.


기준연도인 2010년에 한 단위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이 100개였다면 이제는 92.40개라는 뜻이다. 이는 2011년 3월(92.42) 이후 3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올해 5월 0.4% 하락하고 8월까지 넉 달째 하락했지만 9월 0.6% 반등에 성공한 이후 10월 1.3% 올랐고, 11월 오름폭을 더 키워 3.0% 상승했다. 상승률 기준으로도 지난해 10월(3.2%) 이후 1년1개월만에 최고다.


지난달 수출가격(-4.4%)보다 수입가격(-7.2%) 하락 폭이 더 커져 교역조건이 좋아졌다.


정귀연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양상은 똑같은데 폭이 더 커졌다"면서 "국내에서 정제하는 경유나 휘발유 수출가격도 떨어졌으나 수입해오는 원유나 철광석 등 수출가가 더 크게 떨어진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한 단위가 아닌 전체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24.2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134.5로 1년 전보다 1.8%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18.7%), 섬유 및 가죽제품(-13.6%)이 떨어졌지만, 비금속광물제품(21.7%), 정밀기기(10.5%) 등은 크게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작년 동월보다 2.7%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15.3으로 2.6% 올랐다. 농림수산품(-3.4%)과 석탄및석유제품(-9.2%)은 떨어졌지만 공산품(4.3%), 일반기계(19.2%) 상승폭이 컸다. 정밀기기(10%), 수송장비(12.6%), 목재 및 종이제품(6.7%) 등이 많이 올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수입금액지수는 117.33으로 4.8% 감소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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