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만3000가구로 공급 목표 달성 예상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내년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올해보다 2만7000가구 더 늘려 12만가구 공급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건설형과 매입ㆍ전세형 공공임대 공급 목표는 각각 7만가구와 5만가구로 정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지난달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 등의 공공임대 공급 실적이 9만2000가구 이상으로 목표(9만3000가구)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 이 중 수도권 공급물량은 전체의 57%인 4만3000가구다.
건설형 공공임대는 연말까지 목표(5만가구)를 초과해 지난달까지 5만7000가구가 공급됐고, 연말까지 5만80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입ㆍ전세형은 지난달까지 3만5000가구가 공급돼 아직 목표(4만3000가구)에는 못 미쳤다. 매입ㆍ전세형 공급 목표는 당초 4만가구였으나 10ㆍ30 대책에서 공급 목표가 4만3000가구로 상향 조정됐다.
유형별로는 지난달까지 영구임대 1900가구, 국민임대 2만3500가구, 공공임대(5ㆍ10년) 3만1900가구, 매입임대 9900가구, 전세임대 2만5400가구가 공급됐다.
한편, 공공임대주택 공급 목표는 당초 주택사업승인을 기준으로 정했으나 착공이나 준공이 늦어져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 지난해 4ㆍ1대책에서 준공(입주) 시점으로 기준을 바꿨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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