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지록위마', 올해의 사자성어 뜻 보니 '씁쓸'…"온갖 거짓이 진실인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지록위마', 올해의 사자성어 뜻 보니 '씁쓸'…"온갖 거짓이 진실인양" 자료사진 [사진=아시아경제 DB]
AD



'지록위마', 올해의 사자성어 뜻 보니 '씁쓸'…"온갖 거짓이 진실인양"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교수들이 꼽은 올 한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는 '지록위마(指鹿爲馬)'다.


21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전국의 교수 7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7.8%(201명)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지록위마'를 꼽았다.

'지록위마'란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일컫는 것을 뜻한다. 즉 '지록위마'란 거짓된 행동으로 윗사람을 농락하는 모습이며 지금은 '사실이 호도되는 상황'이라는 뜻으로도 많이 쓰인다.


'지록위마'는 중국 진나라 때 권신이었던 조고가 호해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키기 전 다른 신하들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말을 가리켜 사슴이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됐다.


곽복선 경성대 교수(중국통상학과)는 "올해는 수많은 사슴이 말로 바뀐 한해였다"며 "온갖 거짓이 진실인양 우리사회를 강타했다"고 말했다. 구사회 선문대 교수는 "세월호 참사, 정윤회의 국정 개입 사건 등을 보면 정부가 사건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