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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농산물시장 이전 본격화…국토부, GB해제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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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중도위, 남촌동 이전부지 GB해제안 통과… 내년 2월 롯데와 구월부지 매각 본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인 남촌동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문제가 풀려 이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이 지난 18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중도위는 지난 4일 열린 전체회의 심의에서 이전 대상지에 대한 입지타당성, 주변지역 관리방안, 교통개선대책, 녹지계획과 주차장 등 토지이용계획 검토, 각 시설규모의 근거 제시를 요구하는 보완 심의 결정을 내린바 있다.


이 사업은 남동구 남촌동 177-1번지 일원 부지 17만3188㎡에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경매시설, 중도매인 점포, 물류 및 전처리시설, 저온처리장, 편의시설(직판장·식자재마트·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의 남부권역과 경기지역(시흥·광명)의 중추적인 농식품 도매유통기구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남촌동 그린벨트가 해제됨에 따라 현 구월농산물시장 부지 매각 등 후속조치를 밟을 예정이다.


시는 이르면 내년 2월께 롯데쇼핑㈜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남촌동 농산물도매시장에 대한 설계용역 발주 및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16년에 토지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촌동 농산물도매시장은 201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시와 롯데는 그린벨트 해제가 6월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그때까지 본계약을 맺기로 했다가 진전이 없자 9월로 연기했고, 지난 4일 중도위에서 그린벨트 해제안이 보류되면서 또다시 본계약 체결을 미룬 상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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