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변인 성명 발표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는 19일 미·쿠바 관계정상화 추진 발표와 관련,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는 이번 미국과 쿠바 양국이 관계정상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 정부는 양국 지도자들의 역사적 결단으로 50여년 간에 걸친 대립과 단절을 종식하고 양국간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한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성원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이번 결정을 계기로 쿠바와 국제사회와의 관계개선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하며, 북한도 올바른 선택을 통해 국제사회의 변화의 흐름에 적극 동참할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미국이 쿠바와 관계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발표한지 거의 24시간이 지나 단 세 단락의 성명을 외교부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한국시간 18일 새벽)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은 대(對) 쿠바 관계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한 역사적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며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즉각 쿠바와의 외교관계 정상화 협상을 개시하라고 지시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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