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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1급 처장직 4명 '개방형 직위제'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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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SH공사(사장 변창흠)가 서울시 투자기관 최초로 처장급 등 5개 간부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오는 2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SH공사는 그동안 도시재생본부장, 법무팀장 등 간부 직위와 마케팅, 금융, 세무회계 등 일부 분야에 전문가를 채용했으나 그 외에는 외부 채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같은 제도가 신분 보장과 연공서열에 의한 인사운영 등으로 민간부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생산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자 변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현재의 인사제도로는 공사가 도시재생전문기관 및 주거복지 전담기관으로 전환하는데 업무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단기적으로는 외부전문가 유치를 통해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에 따른 직원의 자질향상을 통해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개방형 직위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 10일자로 공사 정관을 개정하고 18개 처장 직위 중 전략홍보처장, SH도시연구소장, 주거복지처장, 재생기획처장 등 4개 직위와 11개 센터장 중 임대주택 입주민 및 지역주민의 주거복지업무를 담당하는 주거복지센터장 1명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했다.


SH공사는 이들 직위에 대해 이달 중 모집공고를 내고 외부전문가가 과반수 이상으로 구성되는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 12월 중 선발시험을 거쳐 내년 1월 초 임용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인사팀(02-3410-7094~6)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i-sh.co.kr)를 참조하면 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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