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광주외국인력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센터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좀 더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고용허가제가 현장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력지원센터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취업활동과 국내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2004년부터 서울, 의정부, 김해, 창원, 인천, 대구, 천안 등 전국 7곳에 설립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고충상담, 한국어교육 등 체류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호남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가 1만9000명에 이름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외국인력지원센터가 없어 안정적인 체류환경 지원이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이번 광주외국인력지원센터 개소로 수도권 및 충청, 영남, 호남지역까지 전 권역에 걸쳐 외국인근로자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게 됐다.
광주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는 베트남, 필리핀 등 현지어에 능통한 통역원을 활용해 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한국어·컴퓨터·생활법률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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