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세계문화유산 등재 목표 자긍심 고취 및 정체성 확립계기 마련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 낙안읍성은 오는 19일 한 해를 낙안읍성에서 함께한 공연자· 체험장 운영자를 비롯해 각종 축제 및 행사 관계자와 읍성에 거주하는 주민 등 12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활기찬 내년을 다짐하는 주민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읍성주민들이 주관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 동안 관 주도의 행사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한 해 노고를 서로 격려하고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준비했다.
이날 오전에는 김장 담그기 행사에 이어 오후에는 낙안군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민속놀이와 주민 노래자랑, 축하공연, 떡메치기, 조선시대 잔칫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행사가 아닌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돌아보고 2020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낙안읍성을 지키고 만들어가는 사람 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자문해 보는 주민화합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현재 낙안읍성 주민들은 명절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마음과 같이 설레임으로 약간은 들떠 있는 분위기” 라며 “이 행사를 통해 주민 상호간의 해묵은 오해를 일소해 버리는 진정한 화합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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