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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프로젝트' 게임업체 반응 '기대vs우려'.."국회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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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게임산업 육성 위해 피카소프로젝트 발표
2019년까지 2300억원 지원
게임업체, 규제일변도 정책에서 육성정책으로 변화 환영할 일
세부안이 어떻게 만들어질지와 국회통과가 관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정부가 국내 게임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2019년까지 최소 2300억원을 지원하는 '피카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게임업계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2~3년간 침체돼 있는 게임업계 입장에서는 그간 규제 일변도였던 정부의 정책 변화가 어느때보다 절실하기 때문이다. 다만, 중장기안이기 때문에 세부안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체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게임산업 및 e스포츠 중장기 계획' 을 발표했다. 핵심골자는 2019년까지 최소 2300억원을 지원하는 '피카소 프로젝트'다.

'피카소 프로젝트'는 인력관리(Person), 혁신융합 플랫폼 개발(Innovation), 게임문화 혁신(Culture), 동반성장(Accompany), 창업/일자리 창출(Start-up), 미래지향적 정책 개발(Strategy), 해외시장 진출(Oversea) 등 7가지 세부 정책의 영어 앞글자를 따 만든 말이다.


문체부는 연매출 5000억원 게임기업을 2013년 현재 3곳에서 10곳, 연매출 1000억원 게임기업을 6곳에서 10곳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장 규모는 매년 5% 성장시켜 내년 10조원에서 2019년 13조원 규모로 키우고, 수출 규모는 매년 10% 성장을 통해 내년 28억 달러에서 2019년 40억 달러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게임산업에서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보고 '오버더톱(OTT)', 스마트TV 등 차세대 플랫폼에서의 게임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 개발과 제작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게임 연계, 이용자경험(UX) 연구개발 지원도 넓힐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2019년까지 자체 예산 1800억원에 모태펀드 500억원을 더한 총 2300억원을 차세대 게임 제작 지원에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게임육성 계획에 업계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간 규제 일색이었던 정부가 규제완화를 통한 육성으로 정책변화를 모색한 것은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A게임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게임산업이 규제가 심해 많이 억압돼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만 게임을 키워가겠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B업체 관계자도 "그동안 국회에서 게임을 부정적으로 보고 규제 입법 등을 도입했는데 정부가 나서서 지원한다고 하니 환영할만한 일"이라면서도 "이제 막 발표가 돼서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일단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C사 역시 주무부처로서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며 "정부와 국회의 정책변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대다수의 게임업체들은 정부의 게임산업 육성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국회 통과와 향후 세부안이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봤다.


D사 관계자는 "핵심내용이나 세부안은 발표되지 않았는데 정부가 업계와 얼만큼 지속적으로 상의해서 발전시켜 나갈지는 지켜봐야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E사 관계자 또한 "오늘 발표한 정책이 워낙 중장기적인 부분만 있어서 알맹이가 빠져있다"며 "핵심내용이 얼마나 업계에 도움이 될지가 변수"라고 말했다.


국회 통과 여부도 관건으로 꼽혔다. 게임업체 한 관계자는 "그간 다른 부처들이 육성정책을 내놔도 국회에서 번번히 막히는 일이 빈번했다"며 "문제는 예산인데 국회 통과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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