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간 천년 비색 재현 위해 외길 인생 평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김경진(53) 강진 탐진청자 대표를 2014년 ‘전라남도 공예명장’으로 선정했다.
김 대표는 지난 1980년 약관의 나이에 도예에 입문했다. 1986년 청자기능보유자인 고현(古現) 조기정 선생의 문하로 들어가 강진청자의 전통 제작기법을 전수받고 600년 동안 단절됐던 강진청자 재현에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다.
또한 강진청자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강진청자 산업화와 대중화에 헌신했고, 호남대학교, 전남도립대학 등에 출강해 후진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전라남도는 공예명장 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민국명장 등을 심사위원으로 위촉,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실시한 후 최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선정했다.
공예명장에게는 ‘전라남도 공예명장’ 칭호를 부여하고 명장증서를 수여하며 개발 장려금을 지급한다.
이순만 전라남도 중소기업과장은 “도는 2012년 전국 시도에서 처음으로 두 명의 공예명장을 배출했고, 올해 세 번째 공예 명장이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공예기술이 우수한 공예인을 발굴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 공예명장’은 공예인의 자긍심 고취와 전통 공예기술의 계승 발전을 위해 2012년부터 선정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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