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쪽지 패러디 등장, 고양시 '돌직구'에 네티즌 '폭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땅콩리턴'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쪽지 사과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패러디한 게시물이 등장했다.
고양시는 1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만나 감사 인사드리려고 했는데"라는 글과 함께 감사 쪽지가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관련 쪽지 사진에는 "페친님들 직접 만나 감사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페이스북에 남기고 갑니다. 페이지 좋아요 (이제 곧) 10만 감사합니다. 고양시 페북지기 올림"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관련 사진은 고양시청 페이스북 좋아요 수가 10만 명 달성 임박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한 것. 하지만 단순한 감사 글로 표현하지 않고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빗대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14일 박 사무장과 승무원의 집에 찾아갔지만 모두 만나지는 못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신 사과 뜻을 담은 쪽지를 써서 집 문틈으로 집어넣고 돌아갔다"라고 알렸다.
조 전 부사장이 남긴 쪽지 내용은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드림"이라는 짧은 글이 전부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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