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주최한 '2014 미래한국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정책보고서 10편, 논술 10편 등 총 20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책보고서 부문에서는 '태백산맥통일농업특구 조성: 통일과 상생을 위한 농업협력'(강원대 김재정, 조성훈)이 대상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차지했다.
북한의 저임금 노동력과 남한의 자본-기술을 결합해 태백산맥통일농업특구 조성하고, 북한의 인도적 식량지원과 강원도지역 관광 사업화 방안을 제시한 내용이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논술 부문에서는 '신도시 조성 이후 신·구 도시 간 양극화의 심각성과 해결방안'(신성고 이승엽)이 대상에 선정됐다. 신·구도시 간 양극화의 심각성을 현장 관찰 내용과 지니 계수 등 지표로 설명하고, 해결방안으로 전통 볼거리 만들기, 디자인 도시, 랜드마크 만들기 등을 제안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정책보고서 32편, 논술 75편 등 총 107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정책보고서와 논술 모두 ‘양극화 해소’에 대한 작품이 가장 많았으며, 그 밖에 논술은 ‘통일준비‘, 정책보고서는 ’정부신뢰제고‘를 주제로 응모한 작품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날 오후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김준경 KDI 원장, 정영태 미래포럼 대표 등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젊은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정책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미래한국의 주역인 청년층과 소통의 창을 확대하여 정부 3.0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