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타이완(臺灣) 차 문화협회 다인(茶人) 9명이 최근 남부대학교 전통차문화센터를 방문, 다도를 시연했다.
시연 행사는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조성수 총장과 광주의 다인 등 30여명이 참관했다.
타이완 다인들은 “남부대가 다도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을 하고 차 문화를 확산하려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성수 총장은 “내년 5월 중 한국과 타이완 차 문화 교류 모임을 갖자”고 제안했다.
이번 방문단은 중국·일본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는 타이완 차 문화협회 상무이사인 일명헌의 노민화씨가 이끌고 왔다.
또 2년 연속 세계명차대회에 출품해 동상을 받은 ‘동방미인’ 전문가인 진부주씨, 동남아에서 보이차로 이름을 날리는 가목당의 진회원씨, 차 그림과 서예품 작업을 하는 홍국화씨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국 차 문화를 알기 위해 해남 일지암과 강진 다산초당·백련사, 남부대 등을 방문했다.
남부대학교는 교내 존심원 건물에 전통차문화센터를 만들었으며, 내년 1월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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