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할리우드 영화 '러브, 로지'의 릴리 콜린스와 국내 영화 '오늘의 연애'의 문채원이 스크린에서 확실한 변신을 해 눈길을 끈다.
우선 릴리 콜린스는 '백설공주'에서 계모인 여왕에 쫓기는 백설공주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에서는 우연히 신비한 능력을 깨닫게 된 소녀를 맡아 판타지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런 그가 '러브, 로지'에서는 실제로 현실에 존재할 법한 캐릭터 로지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꾀했다. 영화는 로지(릴리 콜린스)와 알렉스(샘 클라플린)의 12년의 사랑을 담고 있어 두 사람은 극중 12년간의 변화를 표현해야만 했다.
릴리 콜린스는 이를 위해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패션을 선보였으며, 여기에 단어의 사용과 어투를 바꾸는 등 로지를 현실로 끌어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한국 여배우 중 릴리 콜린스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대적할 배우는 문채원이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 '찬란한 유산' '공주의 남자', 영화 '최종병기 활'을 통해 청순미인의 대명사로 등극했다.
그런데 그가 이승기와 호흡을 맞춘 '오늘의 연애'에서는 괄괄한 성미의 현우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단아한 외모 속에 감춰진 터프하고 과격한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문채원은 굉장히 즐겁게 촬영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맑은 피부와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하며, 평소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알려진 만큼 색다른 캐릭터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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