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고수와 문채원이 부부로 나서는 영화 '민우씨 오는 날'이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민우씨 오는 날' 배급사 미로비전은 30일 "'민우씨 오는 날'이 오는 12월 18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며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기다림 뿐이었던 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고 전했다.
홍콩국제영화제에서 제작비 전액을 지원 받아 만들어진 강제규 감독의 '민우씨 오는 날'은 아시아 유명 감독 4인을 꼽아 뷰티플(Beautiful) 2014 옴니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홍콩에 이어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와이드앵글 단편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민우씨 오는 날'은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굵직한 작품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직접 맡아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문채원, 고수, 손숙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고 특히 문채원과 고수가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춰 더욱 기대를 모은다.
문채원은 한 남자를 기다리는 지고지순한 여인 연희로 분해 섬세한 감성을 녹여냈고, 고수는 연희가 기다리는 남자 민우로 변신해 아름다운 멜로를 완성했다. 또 손숙은 오랜 연기 경력을 바탕으로 영화의 안정감을 더해 호평 받았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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