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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標, '中企장터'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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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개척 위해 도입…우리두레몰, 명품마루 등 순항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내 은행들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단순히 금융 지원만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 제품 판매에까지 팔을 걷어붙인 은행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향후 서비스 확대도 예상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구매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설한 온라인마켓 '우리두레몰'을 새롭게 만들어 내년에 재오픈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이 서비스는 올해 3분기까지 회원수 222개사, 거래금액 9억4700만원을 기록 중이다. 회원 수는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개된 사이트가 아니고 회원제로 운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중소기업 회원 사이에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사이버장터로 물품거래뿐만 아니라, 거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법률, 세무, 부동산 등의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회원 기업 간 직거래와 유통구조 개선, 컨설팅 등을 통해 10% 안팎의 구매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사인 우리피앤에스에서 관리하고 전용카드로 결제함으로써 운용마진과 거래비용을 최소화한 비즈니스 모델은 특허출원까지 됐다.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명품마루'도 성과를 내고 있는 판로개척 지원 사업 중 하나다. 기차역에 개설되는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인 이곳은 지난해 5월 서울역에서 처음 문을 연 이후 현재 대전역, 동대구역, 광주역 등 4곳으로 확대돼 운영 중이고 11월 기준으로 301개 회사의 제품이 전시ㆍ판매되고 있다. 코레일과의 협력을 통해 유동 인구가 많은 기차역에 자리 잡고 있어 하루 평균 방문객은 1100여명, 누적 방문객은 58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명품마루 외에도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 제품 판매를 바라는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대ㆍ중소기업 구매상담회를 분기마다 열 예정이다. 공공기관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공공구매제도'에 관심이 있는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한 'IBK와 함께하는 공공구매 교육'도 1년에 두 차례 개최한다. 또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해 영업점에서 매일 4회 방송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은행들도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고객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이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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