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KB국민은행은 17일부터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하여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는 고객에게 우대이율을 제공하고, 이와 연계하여 은행이 매칭기부를 하는 고객참여형 사회공헌상품인 'KB사랑나눔적금'을 판매한다.
'KB사랑나눔적금'은 기본이율 연 2.8%(2014년 12월17일 현재)의 3년제 정액적립식 적금으로, 월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의 금액을 정하여 저축할 수 있다. 나눔문화 실천 고객을 우대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이 상품은, 고객이 계약기간 중 기부(후원) 및 봉사활동을 한 내역에 대한 증빙서류를 제출한 경우 각각 연 0.3%포인트의 기부왕/봉사왕 우대이율을 제공하며, 만기 해지 시점의 총 저축 금액이 1004만원 이상인 경우 연 0.4%포인트의 천사(1004) 우대이율을 제공하여 최고 연 1.0%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민은행은 기부왕/봉사왕 우대이율 등록 건당 500원을 기부금으로 출연(1계좌당 최대 1000원)해 조성된 기부금을 환아 등 불우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매칭기부의 개념으로서, 고객이 이웃사랑을 실천할 때 국민은행도 함께 사랑을 나누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상품 출시 당일 런칭행사에는 “얼굴없는 천사”라고 불리는 이남림 씨와 평소 활발한 기부활동을 해온 방송인 박경림이 참석하였다.
이남림 씨는 남대문에서 볼펜 장사를 하며 모은 돈으로 태풍 수재민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시작해, 60억원을 불치병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쾌척했다. 그간 “선행이란,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언론 사진 촬영을 일절 거절함에 따라 “얼굴없는 천사”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KB사랑나눔적금'의 출시 소식을 듣고 “기부문화 확산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런칭행사 초청에 흔쾌히 응했다.
또한 지속적인 기부 및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며 세이브 더 칠드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박경림도 함께 참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사랑나눔적금'이 기부와 봉사를 우대하는 나눔문화 활성화에 일조하여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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