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KB국민은행은 17일부터 영업점 창구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던 '연금저축보험'을 인터넷뱅킹 거래를 통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넷 뱅킹을 통해 출시된 'e-연금저축손해보험 삼성명품연금보험'은 국민연금 수령 전 소득 공백기를 대비하기 위한 노후대비 금융상품으로 매년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5년 이상 납입하고 55세 이후 연금으로 지급받을 것을 조건으로 하는 상품이다. 납입보험료 최대 400만원 한도로 13.2%(지방소득세 포함)인 52만8000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3.3% ~ 5.5%)를 공제하는 세제 이연 상품이다.
가입대상(인터넷)은 만19세부터 75세, 월 보험료는 5~50만원까지 1000원단위로, 5~20년까지 납입 가능하다. 시중 실세금리를 반영한 공시이율, 최저보증이율 적용으로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음은 물론 유배당 상품으로 추가수익까지 향유할 수 있다.
단, 연금 이외의 수령 시에는 기타소득세 16.5%가 차감되어 피해를 볼 수 있으니,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경우 보험계약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유지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로써 국민은행 거래고객은 인터넷 뱅킹을 통해 단기 보장성 보험인 여행자보험과 자전거보험에 이어 장기 저축성 보험인 세제적격 연금저축보험까지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인터넷 뱅킹 이용자 분들에게 보다 간편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며 추후 이러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인터넷에서 가입 가능한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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