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 관련 연구 수행…3년간 6억원 연구비 수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소장 이상호 교수 / 연구책임자 나주몽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의 2014년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인문사회 분야)에 선정됐다.
이는 국가적 연구지원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인문사회 분야에서 거둔 쾌거이자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전남대학교의 위상을 과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4년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은 한국연구재단이 부설연구소 지원 강화를 통한 대학 내 연구거점 구축을 위해 벌이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부설연구소의 특성화 및 전문화 유도를 통한 연구역량 강화, 연구소의 연구성과와 연구인력을 활용한 대학의 교육 기능 보완 및 심화에도 이 사업의 목적이 있다.
전남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는 이번에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혁신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중점연구소에 선정돼 오는 2016년 11월까지 3년 동안 총 사업비 6억원(연 2억원×3년)을 지원받게 된다. 1단계 사업성과에 따라 최장 9년까지 연장가능하다.
연구소는 이 연구를 통해 사회적 경제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경제변화에 따른 공유가치와 일자리 창출 확대 및 지역혁신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시민사회의 역할과 참여방안에 대한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이 연구가 성공리에 수행되면 사회적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 모형 개발 및 추진이 가능해 광주·전남지역의 유사 사회적 조직들의 통합과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국가의 사회적 경제에 대한 지원시스템 운영의 개선으로 사회적 경제 관련 기업지원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용 담당기관과 지자체, 사회복지관련 기관 및 단체, 대학 등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경제의 네트워크 구축, 산·학·연 연구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1968년 전남대학교 법정 부설연구소로 설립된 지역개발연구소는 2014년 교내 연구소 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하는 등 활발한 학술연구사업을 벌여왔다.
특히 시장경제체제에서 지속적인 국가발전과 지역혁신을 위한 ‘사회적 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전문가 양성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써왔다.
전남대학교 KOICA-CNU MBA와 전남대학교 대학원 NGO협동과정에 참여하고 광주NGO시민재단과 MOU를 체결한 것은 이와 관련한 대표적 활동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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