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약 3주 만에 1100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103.1원보다 4.0원 내린 1099.1원에 마감됐다.
원ㆍ달러 환율 종가가 1100원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11월27일 1098.4원을 기록한 뒤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3.0원 내린 1100.1원에 개장해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엔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원ㆍ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은 것이다.
엔화 강세는 일본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압승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고, 오히려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차익 시현 물량이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엔ㆍ달러 환율은 118엔대에서 거래됐고 원ㆍ엔 재정환율은 920원대였다.
시장에서는 16~1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가 이번 주 환율 변동의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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