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환경계측장비 분야에 2020년까지 660억원을 투자해 부품 국산화율을 90%까지 끌어올린다.
15일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수질과 대기의 오염 측정과 유해화학물질 측정 분야의 센서, 계측기기, 측정장비의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 환경계측장비 분야의 기술력은 미진해 부품 국산화율이 현재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우선 사업단은 온라인 총유기탄소(TOC) 측정분석장치, 복합유해물질 굴뚝자동측정기, 초미세먼지(PM2.5) 측정분석장치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환경측정장비 핵심 기술은 굴뚝자동감시체계, 수질원격감시체계, 국가 수질자동측정망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며, 나아가 수출 사업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사업단이 첨단 환경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해 국내 환경측정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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