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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승부수 적중, 자민당 日 중간선거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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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의 집권 자민·공명 연립 여당이 14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개헌 추진도 가능한 전체 의석 중 3분의 2 이상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제적으로 아베노믹스가, 정치·사회적으로 일본의 우경화 행보가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NHK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자민당은 전체 의석 475석 가운데 290석을 확보했다. 공명당은 35석을 얻어 연립 여당에 총 325석이 돌아갔다. 상원격인 참의원에서 부결한 법안을 중의원에서 재가결할 수 있는 의석인 전체 3분의 2 이상(317석)이 확보된 것이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의석이 늘었지만 목표로 삼은 100석에 턱없이 부족한 73석을 얻는 데 그쳤다. 민주당의 기존 의석은 62석이었다. 다음으로 유신당(41석), 공산당(21석) 순이다.


아베 총리는 이번 총선을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임 투표로 규정하며 과반(238석)을 얻지 못 하면 사임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결과적으로 아베 총리는 압승을 발판 삼아 더욱 노골적인 정책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걸림돌은 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 되살리기가 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일본 경제가 20년간 지속되고 있는 디플레이션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최근 일본 국내총생산(GDP)은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아베 총리가 아베노믹스에 대한 실패 여론을 잠재우고 다시 신뢰감을 심어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압승을 거두긴 했지만 52.7%라는 역대 최저 투표율은 아베노믹스에 실망한 유권자들은 선거 자체를 외면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이날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반영한 4·4분기 단칸 지수를 공개했는데 대형 제조업체들의 단칸 지수가 12를 기록해 3분기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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