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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낙엽 퇴비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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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올해도 낙엽분쇄 퇴비재활용 사업 추진...아파트 단지까지 확대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동안 단순히 쓰레기로 처리했던 낙엽들을 수목용 거름 등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사업을 추진한다.


더욱이 내년부터는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마인드 실천을 위해 지역내 아파트 단지 등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버려진 낙엽 퇴비로 태어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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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은 장기간 썩혀서 거름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훌륭한 자원이지만 서울 도심에서는 낙엽을 쌓아 놓고 퇴비화를 진행할만한 공간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 도심 공원이나 가로변에서 수거되는 낙엽들은 전량 일반쓰레기로 분류되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소각 처리돼 왔다.

이에 양천구는 소각에 따른 환경오염과 예산낭비를 줄이고 퇴비화할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심의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버려지는 자연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부터 낙엽들을 분쇄, 공원 등지에 월동용 피복재와 퇴비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겨울동안 양천공원 등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총 89개소에서 수거된 낙엽은 약 84t으로 구는 이들 낙엽에 대한 이물질 분리작업과 분쇄작업을 거쳐 200l짜리 마대 총 900마대 분쇄낙엽을 생산했다.


이렇게 해 생산된 분쇄낙엽 중 250마대는 안양천 수목과 초화식재지 등에 뿌려졌다.


또 200마대는 파리공원 장미원과 국화단지 피복재로 활용, 나머지 450마대는 안양천 콘크리트제방 생태복원 성토용 흙과 혼합해 식생기반용 사업 등에 활용됐다.


양천구는 2015년부터 구민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공원 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낙엽도 분쇄, 재활용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아파트는 자율적으로 낙엽을 수거, 병류 비닐류 돌 등 기타 유해 이물질을 제거한 후 안양천 내 지정장소까지 운반해오면 된다.


낙엽을 제공한 아파트 단지에서 요청할 경우 일정량의 분쇄낙엽을 제공한다.


박기준 공원녹지과장은 “분쇄된 낙엽을 흙 위에 덮어 주면 보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토양과 자연스럽게 섞이면서 거름의 역할을 해 토질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쓰레기로 처리되던 낙엽을 퇴비로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도 보호, 비용도 줄일 수 있는 이번 사업에 아파트 단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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