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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생각이 사라지는 사회', '뜨거운 한 입'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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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신간> '생각이 사라지는 사회', '뜨거운 한 입' 외 생각이 사라지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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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이 사라지는 사회 = 한국은 스마트폰 보유 및 인터넷 접속가구 비율에 있어 세계 1위를 자랑한다. 이에 새로운 디지털 기술로 인한 변화 못지 않게 그 폐해도 심각하다. 그러나 디지털 미디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관심은 상대적으로 미약한 수준이다. 미디어생태학자인 이정춘 중앙대 명예교수는 사회 조직과 미디어의 유기적 관계를 연구하면서 초고속 디지털 시대 한국 사회의 변화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저자는 '생각이 사라지는 사회'라는 책에서 "진화하는 디지털 기술로 삶이 편해진 반면, 사람들의 ‘생각’이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멀티태스킹으로 여유가 부족하고, SNS를 통해 상대와 쉽게 연결됨에도 관계는 점점 약해지고 게임과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정보의 과잉 속에 판단력을 잃는 현상을 깊이 있게 진단하고 있다. <이정춘 지음/청림출판/값 2만4800원>


<신간> '생각이 사라지는 사회', '뜨거운 한 입' 외 뜨거운 한입

◇ '뜨거운 한 입' =이 책은 창비 문학블로그 ‘창문’(blog.changbi.com)에 ‘박찬일의 영혼의 주방’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됐던 작품이다. '뜨거운 한입'은 음식에 대한 추억과 통찰로 아주 특별한 독서체험을 안겨 준다. 저자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요리사로 일하다 돌아와 이탈리아 레스토랑 ‘뚜또베네’, ‘트라토리아 논나’를 성공리에 런칭, 이름을 날렸고 수입식자재 대신 한국 토속 재료를 사용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의 저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이번에 삶이 버거울 때 힘이 돼준 음식들에 대한 추억을
맛깔스런 문장으로 되살려냈다. 특유의 재치와 열정, 철학이 담긴 에세이속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위로가 담겨 있다. 덤으로 봉골레 스빠게띠, 오징어먹물 리조또, 명란 빠스따, 감자 뇨끼 등 10가지 이딸리아 대표 메뉴의 요리비법을 배울 수 있다. 그의 글을 읽다 보면 콩나물국밥 한그릇, 찐 감자 한알이나 맨밥에 얹은 묵은 김치 한쪽, 뜨끈한 홍합탕이 어떻게 우리 삶을 지탱해주지를 알게 한다. <박찬일 지음/창비 출간/값 1만4000원>


<신간> '생각이 사라지는 사회', '뜨거운 한 입' 외 왜 나는 기회에 집중하는가

◇ '왜 나는 기회에 집중하는가' = 장기적인 경기 불황이 덮칠 태세다. 실업률은 사상 최대에 다다랐으며, 직장에서 언제 낙오자가 돼 밀려날지 모를 지경이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다른 사람이 위기라고 할 때 기회를 찾아나는 사람이다. 그래서 우리는 손정의를 최고의 전략가로 인정한다. 2000년 일본에서 IT버블이 붕괴할 때, 모두 사업 규모를 축소하거나 매각하기에 바빴으며 소프트뱅크의 주가도 100분의 1로 떨어졌다. 그러나 손정의는 기존 사업을 매각한 자금으로 새로운 통신 사업을 벌이고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 불황에 투자하고, 호황에 수성하는 손정의식 경영은 오늘날 소프트뱅크을 존재하게 한 원동력이다. 손정의의 목표는 300년 지속가능한 기업이다. 그는 확실한 비즈니스 플랜과 일의 순서를 정하는 방법, 필요한 능력을 습득하는 방법,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방법 등 구체적인 매뉴얼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하기로 유명하다.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거나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업무 노하우다.<미키 타케노부 지음/김윤수 옮김/다산3.0 출간/값 1만3000원>


<신간> '생각이 사라지는 사회', '뜨거운 한 입' 외 왕의 한의학

◇ '왕의 한의학' = 이 책은 1990년대 '조선왕조실록'의 국역 완료 이후 조선시대 연구의 범위와 깊이를 넓혀온 결과물이다. 조선 왕들은 치세속에서 , 왕권과 신권의 우열에 고민하며, 왕위 계승의 정통성을 따지는 민심의 향배로 불안에 떨었다. 실록에는 조선 왕의 공식적인 삶은 물론 내밀한 사생활, 그들의 숨기고 싶었던 육체적, 정신적 아픔도 기록하고 있다. 조선 왕은 절대 권력자인 동시에 자기만의 사생활과 육체를 가진 하나의 인간이다. 그들은 공식적 업무 스트레스로 삶과 건강을 망치기도 했다. 어떤 경우 건강과 질병으로 정치사를 뒤바꾸기도 했다. 최근 조선왕조실록 완역 이후 '승정원일기' 등에 대한 번역과 전산화 작업이 진척돼 왕의 삶과 육체에 대한 연구가 활기를 띤다. 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의 '왕의 한의학: 낮은 한의사 이상곤과 조선 왕들의 내밀한 대화'는 바로 이런 학문적 연장선상에서 출간된 책이다. <이성곤 지음/ 사이언스북스 출간/값 1만7000원>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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