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노원구에 장애인의 장애유형에 맞는 보조기구를 제작·개조·대여하는 공간인 보조공학서비스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노원구 상계동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지하 1층에서 시내 세 번째 보조공학서비스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보조공학서비스란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이동, 생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기술공학적인 서비스로 돕는 것을 의미한다. 시 보조공학서비스센터는 장애인의 장애특성에 맞는 보조기구 지원을 위해 보조공학 전문지식·기술을 활용, 보조기구 맞춤 수리·대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현재 용산구와 강동구에도 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번 노원센터의 개소로 시내 보조공학서비스센터는 3곳으로 늘었다. 이는 '2014년 장애인 인권증진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됐고, 노원센터 개소로 노원, 도봉, 강북, 성북구 등 북부지역 8개구로 서비스지역이 넓어졌다.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지하 1층에 설치된 노원센터에서는 상근 직원 5명이 각 장애인에게 상담·평가를 통해 개인별 유형에 맞는 보조공학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원센터가 임대서비스 및 체험용으로 보유한 보조기구는 이동, 일상생활, 의사소통, 직업 및 학습 보조기구 등 187종 266점에 달한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시는 보조기구의 정보를 적정하게 제공받지 못하거나 고액의 비용 때문에 보조기구를 이용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개별 유형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보조공학서비스센터를 설치했다"며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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