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1일 방호협의회…방사선 비상계획구역 재설정 등 방호태세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11일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한 방호협의회 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빛원전에 대한 방호태세 확립을 위한 방호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법(이하 방사능 방재법)이 개정돼 지난 11월 22일 시행된 데 따른 관련기관의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확대(8~10km→30km)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체계를 재검토해보는 자리가 됐다.
특히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재설정에 지형, 인구 분포도, 도로망 등 비상대책의 실효성을 고려해 영광·장성·함평·무안 등 4개 지자체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한빛원전의 잦은 고장에 대한 재발 방지와 유기적인 정보 공유를 당부한 후 “도는 원전 전담부서를 신설해 한빛원전에 대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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